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 8번 '비창'

오늘은 독일 작곡가이자 위대한 성인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8번 '비창'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베토벤의 초기 피아노 소나타 3대 소나타의 한곡으로 /span>제14번 '월광' 제23번 '열정' 과함께 오늘날 가장 사랑을 많아 받는 곡 중 하나인 8번 소나타는 '비창'이라는 표제로 유명한데 이는 베토벤이 직접 자신의 소나타에 표제를 붙였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8번 비창 작품배경

이곡의 작곡 동기나 시기는 알 수없는데 , 학자들은 1797년부터 1798년 사이에 작곡했거나 1798년부터 1799년 사이에 작곡한것으로 추정된다. 이시기는 베토벤이 빈에서 피아니스트로 활약하며 피아노 소나타작곡에 열중했던 시기이다.1795년부터 1799년사이 12곡의 피아노 소나타를 완성했다. 피아노 소나타에 붙은 표제들이 대부분 다른 사람들에 의해 붙여진 반면 이곡은 베토벤이 직접 붙인 곡이고 그리고 제26번 '고별' 뿐이다. 비창의 악보는 1799년 가을에 출판되었고 빈에서 큰 인기를 모아 덕분에 피아노 작곡가로서의 위상도 높아지게 되었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8번 비창 음악 구성

1악장 그라베 알레그로 디 몰토에 콘 브리오 (Grave Allegro di molte e con brio)

서주가 있는 소나타 형식의 악장이다..'그라베'라는 지시가 말해주듯이 느리고 장엄한 10마디의 서주부가 인상적인데 이선율은 순환 동기가 되어 곡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주주부 부터는 템포가 바뀌면서 현란하고 격렬하게 전재되며 전조 되고 코다에서는 강렬하게 제1주제를 한 번 더 연주한 뒤 끝난다.

2악장 아다지오 칸타빌레 ( Adagio Cantabile)

3부 형식의 악장이다. 눈부시게 우아한 멜로디로 인해 수많은 영화나 드라마, 광고에 사용되었다.

3악장 론도: 알레그로 (Rondo :Allegro)

C단조의 전형적인 론도 형식의 악장이다. 빠른 템포로 경쾌하게 전개되지만 어둡고 불안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오늘은 베토벤 초기 소나타중 3대에 속하는 비창 소나타에 대해 알아보았다. 비창이라는 뜻은 마음이 몹시 상하고 슬픔을 뜻하는 한자어로 베토벤 자신이 직접 붙인 Pathetique라는 부제는 프랑스어로 '비장한, 감동적인, 감격적인'의 뜻이다. 베토벤의 음악에서는 심각함을 넘어서 환희가 느껴진다. 총 20분이 넘는 연주 시간, 3개의 악장을 모두 듣다 보면 비장함 속에서 시작해서 평화와 사랑을 지나 안타까움과 굳은 결심의 장면까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이다. 그리고 음악이 끝나면 가슴 깊은 곳에서 환희가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