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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주의

베토벤교향곡 7번 작품번호 92

by 뮤지션 옥쌤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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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교향곡 7번은 환희와 낙관적인 분위기가 가장 충만한 작품이다. 리듬 위주의 곡상으로 인해 현대에도 인기가 많은 작품이다. 2악장에서 느껴지는 가슴을 찌르는 듯한 아픔과 위안을 제외하면 이곡은 전반적으로 유연하고 발랄하고, 의도적으로 방향이 정해져 있으며 감정이 무척 고양되어있다. 적당한 속도의 1악장은 강약 괴음계를 모두 폭이 넓게 사용해서 진지한 의도를 잘 살렸다. 바그너는 "신성한 된 환희와 가장 고귀한 육체적 행위가 이상적인 음색의 틀에서 한데 어우러졌다"라고 평가한 베토벤 교향곡 7번에 대해 알아보자.

 

작곡가 베토벤
작곡가 베토벤

 

베토벤 교향곡 7번 작곡 및 배경

베토벤은 1811년에서1812년에 걸쳐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작곡했다. 구상은 1809년에 시작되고 본격적으로는 1811년 말에 보헤미아의 휴양지 테플 리스에서 요양을 하고 있을 때 시작되었으며 완성은 1812년 4월~5월에 이루어졌다. 매혹적인 리듬으로 유명한 이 작품의 마지막 부분 (알레그로 콘 브리오)은 완전히 절제되지 않는 것으로 묘사될 수 있다. 제2장(알레그레토)만이 거친 춤의 리듬을 끊고, 서글프고 우울한 기분을 보여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다.

 

 

 

 

베토벤 교향곡 7번 초연과 이후

베토벤 교향곡 7번 초연은 1813년 12월 8일에 빈 대학 강단에서 [웰링턴의 성전]과 함께 이루어졌다. 이 연주회는 하나우 전투에서 부상당한 오스트리아 병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 자선음악회였다. 베토벤이 직접 지휘한 이 음악회는 한층 고양된 애국주의 열풍과 승리감도 있어서인지 크게 성공했다. 악보 의초판은 1816년 5월에 빈의 SA슈타이너 사를 통해 파트보와 총보 모두 간행되었다 헌정은 모리츠 폰 프리스 백작에게 하였다.

베토벤 교향곡 7번 구성

  • 1악장 (Poco sostenuto-VIVACE)은 가장조의 목가풍 서주로 시작한다. 3분 남짓 서주가 연주되고 이어 꾀꼬리 소리를 연상케 하는 경쾌한 리듬의 1악장 제시부가 이어진다. 이 주제에 나타나는 특유의 리듬은 이후 1악장 전체에 걸쳐 반복된다. 서주를 제외한 1악장은 전형적인 소나타 형식이다.
  • 2악장(Allegretto)은 알레그레토(조금 빠르게)라고 쓰여있지만 이교 향곡에서 가장 느린 악장이다. 가단조의 주제가 제시되고 대위법적으로 전개된다.. 초연 시 청중으로부터 특히 지지를 받았던 악장이다. 슈만은 이 주제를 바탕으로 변주곡을 남기고 있으며, 바그너는 이 악장을 불멸의 알레그레토라고 불렀다. 복 합세 도막 형식의 주부는 변주곡 형식으로, 계속해서 완강하게 동음이 반복되는 정적인 선율이면서도 화성적으로는 풍부하게 채색되어 있다
  • 첫 세 마디에서 호른과 목관이 연주하는 인상적인 화음 뒤에 현악기로 주제가 연주되고, 그 뒤에 애수를 띤 오블리가토가 얽힌 변주가 이어진다. 후반부를 반복한 주제를 현악기의 저음 제시를 포함해 네 번 연주하고, 마지막으로 모든 악기에 의해 포르테에 이르는 것은 베토벤 교향곡 9번의 의 환희의 선율 제시 전개와 같다. 알레그레토는 이 작품의 전 악장 중 가장 느린 속도 설정이다.

 

  • 3악장 (Presto) 바장조(트리오 라장조), 3/4 박자, 세 도막 형식. 형식적으로는 세도막 형식으로 되어 있지만, 트리오는 2회 나타나 ABABA 형태로 되어 있다. 2차 스케르초 도중에는 강약 기호를 p(피아노)나 pp(피아니시모)로 떨어뜨리라는 지시가 있다. 코다에서는 《9번》의 제2악장과 마찬가지로 트리오가 짧게 회상된다.
  • 4악장 (알레그레토 콘 브리오) 가장조, 2/4 박자, 소나타 형식(제시부 반복 지정됨). 열광적인 피날레의 악장이다. 두 번째 악장과 마찬가지로 동일 리듬이 집요하게 반복되고, 여린박(약박)인 두 번째 박자에 악센트가 놓여 있다(현대의 록, 팝에 있어서 드럼 장단을 잡는 법과 같다). 제1주제는 후년의 자료 연구에서 아일랜드 민요 "노라 크레이나"의 선율에서 따온 것으로 되어 있다. 이 첫 번째 주제는 주화음이 아닌 속 칠화음으로 시작된다. 제1악장과 마찬가지로 코다에서는 저현으로 고집 저음이 연주된다. 이교 향곡을 통틀어 가장 빠르고 힘이 엄치는 악장으로 '바커스(술의 신)의 향연'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평가 및 영향

이 교향곡에 대한 음악가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로맹 롤랑은 각 악장마다 독특하고 인상적인 리듬과 경쾌한 장단이 악장 전체를 지배하는 특징에 대하여 그의 베토벤 전기에서 "리듬의 대향연"이라고 표현한 바 있고, 바그너는 각 악장에서의 리듬 동기 활용을 가리키며, "춤의 성화(聖化)"("Apotheose des Tanzes")라고 극찬했다. 반면, 베버는 "베토벤은 이제 정신병원행이다"라는 말을 남겼고, 바인가르트너는 "다른 어떤 곡보다 정신적 피로를 일으킨다"라는 말을 남겼다.

독일의 철학자 에드문트 휘슬은은 초월적인 알레그레토에 집착했으며, 현대의 심리학자들은 그것이 왜 그렇게 강력한지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폐 전문가들은 심지어 알레그레토가 호흡 패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처럼 알레그레토는 계속해서 끊임없이 대중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중문화에서의 사용

오늘날 제2악장 알레그레토는 종종 연주회에서 별도로 프로그램화되고 있으며, 베토벤의 전기 영화 불멸의 여인(1994)과 2010년 오스카상 수상작 킹스 스피치 (2010)의 클라이맥스 장면을 포함하여 대략 20개 이상의 주요 영화에 사용되었다.

  • 영화 검은 고양이 (1934)에서는 제2악장이 두드러지게 사용되었다.
  • 딥 퍼블의 노래 Exposition (1968)에서는 제2악장이 사용되었다.
  • 영화 자도즈 (1973)에서는 제2악장이 사용되었다.
  • TV 다큐멘터리 코스모스 (1980년)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눈부신 널찍함으로 지구의 광대함과 다양성을 강조하는 제1악장을 선보인다.
  • 영화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1981년)에서는 조르주 돈이 제4악장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이 있다.

베토벤교향곡7번
영화 :사랑과슬픔의 볼레로

 

그 외에도 다양하게 영화나 PC게임에서도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 TV 드라마 부부의 세계(2020년)에서 제4화에서 2악장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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